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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공지능(AI)이 차지할 인간의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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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윤정한 기자]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으로 인공지능(AI)이 조명되고 있다. 향후 어디까지 인간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부터는 인간과 AI의 협업시대가 열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콘크리트공과 정육원 등의 직업은 사라질 가능성이 짙은 반면 화가, 조각가, 사진전문가, 작곡가 등 감성에 기초한 예술 직종은 자동화 대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국내 주요 직업 400여개 가운데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등을 활용한 자동화에 따른 직무 대체 확률이 높은 직업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다. 대체 확률이 높은 직업은 업무수행에 있어 대체로 단순 반복적이고 정교함이 떨어지는 동작이 많거나 사람들과의 소통이 적은 특징을 보였다는 게 기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미래 기술의 영향을 연구하는 칼 베네딕트 프레이와 마이클 오스본 교수가 제안한 분석 모형을 활용해 ▲정교한 동작이 필요한지 ▲비좁은 공간에서 일하는지 ▲창의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예술과 관련된 일인지 ▲사람들을 파악하고 협상․설득하는 일인지 ▲서비스 지향적인지 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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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에 의한 직무대체 확률이 높은 상위 30위권에는 정육원, 조세행정사무원, 청원경찰, 환경미화원, 행정-경영지원관련 서비스 관리자, 부동산 컨설턴트, 보조교사, 육아도우미 등이 올라왔다. 특이한 점은 전문직종으로 불려오던 손해사정사와 선장·항해사·도선사,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사 등의 직업도 자동화 직무대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 이는 단순 반복적인 저숙련 업무 뿐만 아니라 전문성이 요구되는 인지적 업무도 인공지능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화가, 조각가, 사진작가, 작가, 애니메이터, 대학교수, 배우, 기자, 판검사, 조리사, 유치원 교사, 한의사, 전문의, 항공기 조종사 등은 자동화 대체될 가능성이 낮은 하위 30위권에 포함됐다. 이는 아직까지 인공지능이 인간이 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한 조치를 결정하는 능력을 넘어설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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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공지능 자동화 대체 시기는 이르면 4년 뒤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가열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올 초 다보스포럼에 나온 ‘직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 직무 대체는 오는 2020년 전후에 시작될 것”이라며 “하지만 단순 반복적인 과업(Task) 중심으로 대체되는 것일 뿐 여전히 중요한 의사결정과 감성에 기초한 직무는 인간이 맡게 될 것이므로 막연히 일자리의 소멸을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여 담당하게 될 직무 영역이 어디까지인지를 사회적으로 합의하는 과정이다. 자동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의 열매를 사회 전체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박 연구위원은“직무대체 위협 근로자들이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직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국가 수준의 생애진로개발 전문가 양성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우리 사회가 인공지능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교육 패러다임을 창의성과 감성 및 사회적 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un0086@sportsworldi.com

자동화 대체 확률이 낮은 직업 상위 30선.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자동화 대체 확률이 높은 직업 상위 30선.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2020년 단순 반복 업무가 자동화 설비로 대체되면 인간은 감성과 소통능력을 활용한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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